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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최고의 한방’이 ‘프로듀사’ 영광 잇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특급 PD, 배우, 카메오 등이 뭉쳤다.
내달 2일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 이미림 연출 유호진 라준모)이 첫방송 된다.
‘최고의 한방’은 제작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KBS 대표 예능드라마인 ‘프로듀샤’는 지난 2015년 방송 당시 마지막회가 17.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영광을 함께 한 서수민PD와 초록뱀 미디어가 ‘최고의 한방’으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뿐만 아니다. ‘1박2일 시즌3’를 이끌었던 유호진 PD와 배우 차태현이 공동 연출을 맡는다. 유호진 PD의 드라마 연출은 처음. 차태현의 경우 이번 작품에서 라준모라는 예명으로 연출 데뷔한다. 이와 함께 이광재 역을 맡아 1인 2역으로 활약한다. 예능에서 드라마로 영역을 넓힌 유호진 PD, 배우에서 연출로 변신한 라준모 PD 모두 자신의 영역에서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기에 두 사람이 만들어낼 긍정적 시너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최고의 한방’은 죽은 줄 알았던 과거의 톱스타가 살아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 톱스타가 바로 유현재(윤시윤). 윤시윤은 유현재를 연기하기 위해 고 김성재를 모티브로 삼았다. 과거에서 현재로 온 유현재가 호감을 갖는 인물이 최우승(이세영)이다. 하지만 최우승에게는 자신을 13년째 짝사랑하고 있는 이지훈(김민재)이 있다. 이지훈은 유현재의 아들, 하지만 유현재의 호적상 아버지는 과거 유현재를 담당한 매니저였던 이광재(차태현)다. 이지훈의 생모는 홍보희(윤손하). 하지만 이광재와 부부관계도 아닐뿐더러 아직까지도 24년째 유현재를 그리워하고 있다. 이처럼 얽히고설킨 관계들을 배우들이 어떻게 웃음기 어린 모습들로 연기해낼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카메오만 해도 으리으리하다. 이광수가 최우승의 남자친구 윤기 역으로 깜짝 출연하며, 고창석이 어리바리한 사진사 역을 맡아 이광재의 남다른 가족구성에 어리둥절해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할 전망이다. 안길강은 애교와 부끄러움을 탑재한 흉악범으로 분한다. 최화정은 라디오 DJ로 변신, ‘최고의 한방’에 현실감을 불어 넣는다. 이들이 1회의 재미를 더한다면, 2회에서는 장혁이 출격해 존재감을 발산한다. 장혁은 90년대에서 온 유현재를 놀라게 하는 블루투스남으로 변신해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최고의 한방’은 내달 2일 밤 10시 ‘최고의 한방-프롤로그’로 시청자와 만난다. 이어 11시부터 1회가 방송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몬스터 유니온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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