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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뇌섹남들의 '아무말 대잔치'는 알아두면 쓸데가 있다.
나영석 PD의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 물리학자 정재승이 출연해 각자 독특한 수다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진행을 맡아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 대방출 향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나영석 PD의 새로운 도전이다.
'알쓸신잡'은 기존의 나영석 PD 사단이 보여왔던 예능과는 사뭇 다른 포맷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예고편에서 뇌섹남이라 불리는 5명의 출연자들은 프로그램 제목을 외우는 것도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고, 그야말로 아무말 대잔치가 펼쳐졌다.
최근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도 주가를 달리고 유시민 작가는 "난 원래 놀기를 좋아한다. 사실 '삼시세끼' 어촌편에 나가고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소설가 김영하는 "작가는 헝그리해야한다"라는 진중한 모습과 달리 국수 먹방을 선보여 허당기 가득한 매력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수요미식회'에도 출연 중인 황교익은 인지도 굴욕을, 정재승은 이순신 장군에 대해 과학자로서 독특한 발상으로 모두를 발칵 뒤집었다. 정재승은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지구 대기권 어디에 있을텐데, 그 공기 분자가 내게 들어올 확률을 계산해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알아두면 쓸데없는'이라며 뇌섹남들을 출연시키면서도 자신의 프로그램을 다소 낮춰 표현했다. 하지만 예고편만으로도 각 잡학 박사들의 독특한 시선이 공개, 지식들에 대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정보와 예능을 시청자들에게 동시에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쓸신잡'은 6월 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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