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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권상우가 '추리의 여왕'에 대한 만족감과 시즌2에 대한 바람을 털어놨다.
권상우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종영인터뷰에서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이날 권상우는 "'추리의 여왕'은 가장 빠르게 3개월이 지나간 작품이었다. 또 가장 힘들지 않게 작업한 드라마였고, 한 번도 얼굴을 붉히지 않은, 끝까지 즐거웠던 드라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사실 상반기에 드라마를 할 계획이 없었다. 앞으로 6개월 정도의 드라마 라인업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드라마가 있나'를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없었다. 그런데 운명인지 대본을 받았고, 가족 여행을 가서 읽어봤는데 너무 신선하고 재밌더라. 재밌어서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특히 설옥 역이 최강희라고 생각을 하고 읽으니 너무 와 닿더라"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권상우는 "이제 현장에 가면 나보다 나이가 많은 감독님이 많지 않다. 그런 환경이 새로웠다. 대부분의 스태프들이 어리니까 내 시선에서 보기에 신선하고 귀엽고 그런 현장이었다. 최강희도 여배우가 저렇게까지 힘든 걸 다 하는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하니까 나도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종영 이후 많은 팬들이 바라고 있는 시즌2에 대해 권상우는 "촬영이 끝나기 전부터 시즌2 얘기를 나눴다, 최강희도 참여를 한다면 시즌2를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방송국도 긍정적이고…. 내 바람도 또 다른 이야기로 만났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지난 25일 종영한 '추리의 여왕'에서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하완승 역을 맡아 배우 최강희와 절묘한 케미를 선보이며 연기력 호평을 받았다.
[사진 = 수컴퍼니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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