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권상우 "권상우 하면 최지우, 덕분에 오랫동안 배우한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권상우가 과거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함께 했던 최지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종영인터뷰 중 "이번 작품을 하면서 배우 고현정, 최지우가 밥차를 보내줬었다"며 입을 열었다.

권상우는 "고현정은 우리 드라마를 정말 재밌게 본 것 같다. 가식적인 말을 잘 못하는 분인데, 드라마를 보면서 '홍소장이 범인 아니냐?' 등의 반응을 계속 보여줬다. 그런 게 고맙더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또 '권상우 하면 최지우' 아니겠냐? 덕분에 지금까지 오랜 시간 배우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좋은 작품에서 함께 했던 사람이다. 그래서 나도 최지우가 작품을 할 때는 커피차를 보낸다. 서로 그런 정이 있다"고 털어놨다.

권상우는 "직접 연락을 주고 받지는 않지만, 지금도 또 우연히 같은 빌라에 살고 있다. 오고가며 인사를 나눈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지난 25일 종영한 '추리의 여왕'에서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하완승 역을 맡아 배우 최강희와 절묘한 케미를 선보이며 연기력 호평을 받았다.

[사진 = 수컴퍼니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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