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서울 SK가 고심 끝에 스코어러 테리코 화이트(27, 192.5cm)와의 재계약을 결정했다.
SK는 외국선수 재계약 마감기간인 31일 KBL에 화이트와의 재계약을 통보했다. 코트니 심스의 대체 외국선수로 뛰었던 빅맨 제임스 싱글톤은 재계약하지 않았다.
화이트는 2016-2017시즌 46경기서 평균 32분 35초 동안 22.3득점 3점슛 2.9개 4.3리바운드 3어시스트 1.2스틸로 활약했다. 특히 3점슛은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으며, 뛰어난 탄력도 뽐냈다.
문경은 감독은 “시즌 막판 경기력이 좋았고, 아직 젊기 때문에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 판단했다. 내 스타일도 잘 알고 있다. 193cm 이하 외국선수 가운데 화이트보다 기량이 좋은 선수는 안드레 에밋(KCC) 정도 밖에 없다. 웬델 맥키네스, 커스버트 빅터 타입의 외국선수는 우리 팀 컬러와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화이트와 재계약을 맺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지난 시즌은 화이트가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고, 외국선수 파트너 부재도 있었다. 내가 경기운영에 실수를 범해 뒤집어진 20점차 경기들만 잡았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은 화이트 때문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SK는 검증된 득점원과 한 시즌을 더 치르게 됐지만, 과제도 남아있다. 외국선수 드래프트서 2라운드 막바지에 장신 외국선수를 선발하게 된 것. SK 순번까지 경쟁력 있는 외국선수가 남아있을지 미지수다.
이에 대해 문경은 감독은 “신입 외국선수 가운데 좋은 빅맨이 1~2명 정도 참가해준다면, 우리 팀도 준수한 장신 외국선수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테리코 화이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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