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홈런 이외에도 득점루트 생겼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31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김강민의 활약에 대해 큰 만족감을 보였다.
김강민은 지난 4월 26일 날짜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원인은 종아리 햄스트링. 이후 34일 만에 1군에 복귀해 등록 첫 날부터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를 때리진 못했지만 볼넷을 2개 골라내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오랜만에 1군 투수들을 상대했지만 유인구에 배트를 내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힐만 감독은 “김강민의 참을성이 돋보인 경기였다. 상대 투수들의 유인구에 배트를 내지 않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격 훈련을 계속 지켜봤는데 어제, 오늘 계속 컨디션이 좋다. 김강민이 1,2번 역할을 맡아준다면 우리는 홈런 이외에도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옵션이 늘어난다”라고 덧붙였다.
우익수 출전에 대해서는 “중견수와 우익수, 어떤 자리든 맡을 수 있다. 다만 중견수는 수비 범위가 중요한 만큼 지금은 젊은 선수가 맡는 게 낫지 않나 싶다. 또 김강민이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으니 이는 우익수로서 큰 장점이다”라고 했다.
[김강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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