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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리얼'(REAL)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는 영화 '리얼' 쇼케이스가 열렸다. MC 박경림의 진행 아래 출연배우 김수현, 성동일, 설리(최진리)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리얼'은 한류스타 김수현의 4년 만의 충무로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지난해 6월 크랭크업 한 뒤, 드디어 올 6월 말 관객들을 찾는다.
이에 많은 이의 관심이 고조된 상황. 특히나 김수현표 첫 액션 누아르물로 기대감이 더욱 뜨겁다.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김수현은 극 중 장태영 역할을 맡아 생애 첫 1인 2역에 도전했다. 카지노를 오픈하며 성공의 정점을 찍은 야심가와 의문의 투자자 사이를 오간다.
김수현은 "사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덮었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싶더라"라며 "하지만 자기 전에 생각이 날 정도로 여운이 남더라"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성동일은 역대급 떡밥을 투척,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수현이가 정말 지겹도록 찍었다. 전체 신 대부분을 소화했다"라며 "액션도 깔끔하게 연출했다. 그리고 김수현과 설리의 멜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원하게 기대하셔도 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수현은 액션 연기에 대해 "감독님께서 짧고 간결한, 세련된 액션을 원하셔서 복싱 동작을 연습했었다"라며 "여기에 현대 무용을 접목했다"고 얘기했다.
설리는 지난 2014년 '패션왕 이후 3년 만에 영화 출연이다. 뿐만 아니라 2015년 에프엑스 탈퇴 이후 본격 홀로서기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리얼'에서 병원의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할을 연기한다. 김수현의 치료를 전담,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뽐낼 예정이다.
설리는 "실제로 병원에 가서 재활치료사들이 어떻게 치료하고 움직이는지 공부했다"라며 "정말 매일 방문했던 것 같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성동일은 파격적인 악역으로 활약을 펼칠 전망. 장태영의 카지노를 노리는 경쟁자 조원근 캐릭터로 분한다. 장태영과 극한까지 대립하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그는 "설리의 말대로 '리얼'은 여섯 번은 감상해야 한다고 본다. 나도 마지막 촬영할 때까지 그 내용을 몰랐다. 추리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라며 "보고 나서도 또 이야기할 소재가 있는 작품이다. 고급지게
대학원 이상이 볼 수 있는 그런 영화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여기에 이성민은 신경정신과 박사 최진기로 출연한다. 장태영의 심리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물. 조우진은 VIP 고객 전문 변호사 사도진 역을 맡았다. 돈이라면 무엇이든 처리하는 냉철한 인물.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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