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장원준이 호투했으나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두산 장원준은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장원준은 17일 NC전 이후 2주만에 등판했다. 기록상으로 그렇다. 그러나 23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1이닝을 던졌다. 그 경기가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기록도 사라졌다. 이후 장원준은 28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등판일이 이날로 밀렸다.
장원준은 1회 2사 후 흔들렸다. 송광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김태균에게 초구 폭투를 범해 2사 2루 위기. 김태균에게 볼카운트 2B서 133km 슬라이더가 한 가운데로 몰리면서 선제 좌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윌린 로사리오에게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이성열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장원준은 2회 삼자범퇴를 엮어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정근우를 좌중간 2루타로 내보낸 뒤 장민석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1사 3루 위기서 송광민을 1루수 땅볼, 김태균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장원준은 4회 선두타자 로사리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 하주석을 2루수 땅볼, 김회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1사 후 정근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포수 양의지가 정근우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장민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장원준은 6회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로사리오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류지혁이 잡다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이성열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주석을 3루수 땅볼로 유도, 홈에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김회성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추가실점했다. 김원석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7회말 시작과 함께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두산이 1-3으로 뒤졌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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