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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O tvN 새 예능프로그램 '이집 사람들'이 31일 오후 첫 방송됐다.
'이집 사람들'은 나만의 단독주택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의 집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프로다. 방송인 노홍철, 배우 엄지원이 MC를 맡았다.
이날 엄지원은 "인생에서 많은 시간을 아파트에서 지냈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 대해 갖고 있는 특별한 이미지가 없는 것 같다"라며 "다 같은 네모 집이 아닌 특별한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짓고 사는지, 재미있게 들려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노홍철은 "집을 휴식공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에게 집은 재미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이 재미있어야 인생도 행복하다"는 나름의 생각을 밝혔다.
첫 번째 꿈세권 집들이 주인공 임소재(林笑在)는 모던한 외관에 한 지붕 두 가족이 살고 있는 '듀플렉스' 주택으로 시선을 끌었다.
2년마다 오르는 전세금 마련으로 고민하던 평범한 40대 부부가 30평대 아파트 전셋값으로 100평대 집이다. 임소재의 전체 공사 대금은 약 6억 중반으로 2013년 기준 판교 아파트 전세 시세가 약 5억 원이었다고 한다.
임소재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는 "아무 눈치 보지 않고 집에서 즐겁게 뛰어 노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행복해진다. 아이들에게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의외의 조합인 듯 보였던 노홍철과 엄지원은 옆집 이웃 같은 편안한 매력으로 일반인 부부의 집과 삶에 대한 이야기에 공감하고 귀 기울이며 MC 호흡을 과시했다.
[사진 = O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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