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삼성이 롯데를 대파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앤서니 레나도의 5⅓이닝 무실점 호투와 11득점을 만든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1-4로 대승했다.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4회말 박해민과 구자욱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상황에서 4번타자 다린 러프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후 상대 수비실책과 나성용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3점을 앞서갔다.
롯데는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나온 앤디 번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6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러프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다시 도망갔다. 이후 1사 3루 찬스에서는 김헌곤이 우전안타로 3루주자 러프를 불러들였다.
롯데는 7회초 이대호의 투런포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삼성은 7회말에 빅 이닝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실책과 구자욱의 적시타, 여기에 러프의 투런포까지 더해 단숨에 5득점했다. 삼성의 11-3 리드.
삼성은 이후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 최종 11-4 승리를 확정지었다. 선발투수 앤서니 레나도는 5⅓이닝 3피안타 7볼넷 3탈삼진 1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장원삼-심창민-이승현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러프가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빛났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 7피안타 사사구 4탈삼진 6실점(4자책)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배장호-이명우가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다.
[다린 러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