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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나영석 PD가 중국의 '윤식당' 표절 의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나영석 PD는 1일 오후 자신의 새 예능 tvN '알쓸신잡'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기획하고 연출한 '윤식당', '삼시세끼' 등을 중국이 표절했다는 팩트를 아직 정확하게 확인한 건 아니다"라며 "하지만 당연히 기분이 좋지는 않다"라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지만 뼈있는 일침을 날리기도. 그는 "사실 베끼는 게 더 힘들다"라며 "베끼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영석 PD는 이번 중국의 표절 사태에 대해 "원래 중국 매체에서 정품(정식 포맷)을 구매했었다. 다들 그랬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위 얘기하는 한한령(限韓令)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그는 "현재 중국과 한국 양국 관계가 다소 경직된 상황이지 않느냐. 그래서 중국 쪽에서 한국의 프로그램 포맷을 구입하는 것 자체가 눈치 보이는 일인 것 같다. 완화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위트 있는 대응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영석 PD는 "중국에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 프로그램의 포맷이 비싸지 않다"라며 "구매하시면 디테일한 부분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AS까지 다 해드린다. 비싸지 않으니까 가능하면 정품을 구매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대형 방송사 후난위성TV는 하반기 리얼리팅 예능 '중찬청'(中餐廳) 편성을 발표한 바 있다. 문제는 '5명의 스타가 15일 동안 다른 나라에서 식당을 경영한다'라는 콘셉트로, 나영석 PD의 '윤식당'과 흡사해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방송사는 지난 1월 나 PD의 '삼시세끼'와 유사한 포맷의 '동경하는 생활'(向往的生活)을 선보여 비난을 받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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