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거침없이 저항"…'박열' 10종 스틸 공개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화 '박열'에서 독립 운동가 박열의 불꽃 같았던 청춘을 그린다.

'박열' 측은 2일 오전 영화의 10종 스틸을 공개했다. 박열(이제훈)과 그의 신념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최희서)의 불덩이처럼 뜨거웠던 저항의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일본 제국의 부당한 권력에 맞서 투쟁했던 아나키스트 단체 불령사 회원들의 모습, 관동대지진 수습을 위해 무고한 조선인들을 학살하는 것도 모자라 박열을 이용해 사건을 덮으려고 계략을 세우는 일본 내각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다.

투옥 후 심문 과정은 물론, 대역사건 재판에서도 당당하게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했던 조선 청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모습은 실제로 일본 내각을 마비시킬 만큼 이슈가 되었던 두 사람의 공판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준익 감독은 그들의 삶을 꾸밈없이 보여주고자 철저한 고증을 거쳐 '박열'을 완성했다. 박열과 후미코, 그리고 불령사의 기개를 고스란히 담아보는 이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메가박스 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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