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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점차 위력을 되찾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이 다시 선발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LA 타임즈’를 비롯한 현지언론들은 2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알렉스 우드가 복귀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 우드는 정밀검진을 위해 LA로 이동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LA 타임즈’는 이어 “우드가 돌아오기 전 류현진이 한 번 더 선발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로테이션상 류현진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경기는 오는 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다.
올 시즌 초반 기복을 보인 류현진은 최근 불펜투수로 등판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서 우드를 대신해 선발 등판, 올 시즌 최다 타이인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덕분에 류현진은 평균 자책점도 3점대(3.91)까지 낮췄다. 최근 3경기서 평균 자책점 1.76을 기록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LA 다저스 입장에서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 있다. 류현진은 또 다시 찾아온 선발 등판 기회를 살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물론 류현진의 6일 워싱턴전 선발 등판은 ‘유력’일 뿐,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다저스는 오는 3일부터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 선발투수로 클레이튼 커쇼-리치 힐-마에다 겐타를 예고했지만, 6일 선발투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우드의 몸 상태 등 종합적인 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투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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