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한국이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으로 안방에서 월드리그 첫 승을 따냈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 2그룹 체코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정지석이 19득점, 이강원이 17득점으로 쌍포를 이뤘다. 3세트를 내줄 때만 해도 1-2로 뒤지던 한국은 4세트에서 기사회생한 뒤 5세트에서 그림 같은 역전승을 연출했다.
이로써 한국의 체코전 통산 전적은 4승 12패가 됐다.
김호철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생각보다 선수들이 활기차게 경기를 했다. 첫 세트를 쉽게 이겨서 좋은 경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라면서 "정지석, 이강원 등 연습 때보다 잘 하더라"고 평가했다.
이제 한국은 3일 슬로베니아, 4일 핀란드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슬로베니아는 상위 랭킹에 있는 팀이다. 높이가 상당하고 조직력도 괜찮은 팀이다. 핀란드는 아직 대표 선수들 중 주축 멤버 2명이 빠져서 엉성한 면도 있지만 핀란드 특유의 조직력이 있어서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일(3일) 슬로베니아전은 플레이를 조금 더 빨리 가져갈 수도 있다. 내일은 100%로 기량을 보여도 이기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핀란드전에 포커스를 맞추는 게 맞을 것 같다. 이따 코칭스태프 회의를 하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서 어디에 포커스를 맞출지 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이번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우려도 컸던 게 사실. 그러나 첫 판을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과연 1승이라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팀을 가지고도 이겼다. 우리 선수들이 갖고 있는 120%를 발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김호철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2그룹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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