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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유라가 20살 차이의 가수 김민종을 애교로 사로잡았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에서 유라-민종-구라는 함께 동거했다.
이날 처음 만난 세 사람은 함께 맥주를 마시며 분위기를 풀었다. 유라는 나이를 묻는 김구라의 질문에 "92년생이다"고 했다. 이어 "김민종을 알아 봤냐"는 말에 "당연하죠"라며 "제가 '신사의 품격'도 봤다"고 말했다. 72년생인 김민종에게 유라는 "근데, 저 잘 못 알아보셨다. 보자마자 '누구냐'고 하셨다"며 서운한 기색이었다. 이어 "걸스데이 유라가 누군지 아셨냐"고 덧붙이며 "거짓말, 거짓말"하면서 귀엽게 입을 삐죽 내밀었다.
이후 하룻밤을 자고 일어난 세 사람은 아침을 함께 했다. 김구라는 스케줄로 먼저 나갔고, 김민종은 유라를 위해 간단히 장을 봐 아침을 차려줬다. 유라는 김민종이 손수 차려준 햄과 계란 후라이,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었다. "정말 맛있다"고 연신 감탄하며 밥을 두 공기나 먹었다. 이런 모습을 김민종은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민종은 유라를 자신이 제작하는 뮤지컬 연습 현장에 데리고 갔다. 대학로로 향하던 중 유라는 흘러나오는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래를 듣고 흥이 폭발하며 몸을 들썩였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김민종은 움찔 움찔 했지만, 미소를 지으며 함께 어깨를 들썩였다.
유라를 본 뮤지컬 배우들은 하나같이 반색하며 즐거워했다. 이에 김민종은 뿌듯해 했다. 돌아오는 길 드라이브에서 유라는 민종에게 걸스데이 신곡을 들려주며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김민종은 "걸스데이 노래가 정말 좋다"며 칭찬 일색이었다. 이에 유라는 김민종의 히트곡 '착한 사랑'을 선곡하는 센스를 발휘, 김민종을 쑥스럽게 했다. 김민종은 "오빠 때는 2-3달 활동했는데, 2동안 연속 1등 한 적도 있다"고 은근 자랑을 하기도 했다.
김민종과 유라는 함께 강가에 들러 경치를 바라보며 커피 타임을 가졌다. 김민종은 '불멍'('불 보면서 멍 때리기'의 준말), '끼라끼라'(물에 비쳐 반짝거리는 일본어 의태어) 등을 유라에게 가르쳐 줬고, 유라 역시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즐겁게 응용했다. 유라의 밝은 에너지와 애교로 20살 차이로 큰 세대 차가 있어 어색할 거라 생각했던 두 사람의 관계를 허물 없게 만들었다.
[사진 = MBC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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