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카타르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기 위해 출국하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100%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한국은 오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앞서 UAE에서 일주일간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결전지 도하에 입성할 계획이다. 또 8일에는 두바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기성용은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 아직 최종예선 원정 승리가 없다. 카타르를 상대로 원정 첫 승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실력에 비해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100% 실력을 보여주겠다.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통해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 단짝’ 이청용과의 호흡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워낙 오랫동안 함께 뛰어 왔기 때문에 문제 없다. 기본 실력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청용 스스로도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또한 손흥민이 카타르전에서 결정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공을 전달하는 역할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골을 많이 넣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결정을 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기성용은 선수들이 중동 원정의 부담을 덜고 즐기는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담을 더는게 중요하다. 결과에 좌우되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현재 A조에서 4승1무2패(승점13)로 이란(승점1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12)과는 승점 1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카타르전 승리가 중요한 이유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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