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해 LG 투수진의 '히트상품'인 임찬규가 지난 2일 잠실 NC전에서는 4이닝 밖에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했다. 결과는 4이닝 5피안타 2실점.
임찬규의 조기 강판엔 이유가 있었다. 양상문 LG 감독은 3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를 돌아보면서 "(임)찬규가 제구도 조금 잘 되지 않았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게임을 풀어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원래 찬규는 좋아진 제구력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는데 어제는 그 장점이 많이 흔들렸다"는 양 감독은 "스크럭스가 한방이 있는 선수라 장타를 맞으면 쫓아가기 쉽지 않을 수도 있었다"라고 강판 이유를 덧붙였다.
그래도 양 감독은 임찬규가 안 좋은 컨디션으로 투구를 했음에도 나름 선방한 것을 칭찬했다.
양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도 잘 버텨 나간 건 고무적으로 봐야 한다. 예전 같으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데 어제는 나름 잘 버텼다"라고 말했다.
이날 LG는 발목 부상을 입은 루이스 히메네스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강승호를 1군에 등록했다.
양 감독은 "일단 (양)석환이가 3루수를 맡는다. 석환이가 선발로 나가는 게 제일 나을 것"이라면서 "석환이가 4번 타순이라는 자리가 쉬운 게 아닌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은 잘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