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김경문 NC 감독이 좌완투수 구창모의 호투에 반색했다.
구창모는 지난 2일 잠실 LG전에서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아깝게 퀄리티스타트(QS)를 놓쳤다.
올 시즌 2승 5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 중인 구창모는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구)창모가 한번 잘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잘 던졌다"라고 전날(2일) 호투한 구창모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무엇보다 주말 3연전의 첫 경기에 선발로 나와 호투한 점을 높이 샀다. 김 감독은 "3연전 첫 경기였다. 어떻게 이기고 지느냐에 따라 시리즈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는 경기"라고 구창모의 호투에 의미를 더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구창모에게 꾸준히 선발 기회를 주고 있다. 육성 차원이다.
"팀에 좌완 선발이 1명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큰 경기에서도 필요하다고 봤다"는 김 감독은 "창모는 성장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물론 기복 있는 피칭을 보이기도 한다. 김 감독은 "너무 잘 던지려다보니 결과가 안 좋을 때도 있었다. 어제는 조금 편하게 던진 것 같다"라고 앞으로도 마음 편히 던지길 바랐다.
또한 김 감독은 "앞으로는 투구수를 좀 더 아껴서 6회까지 던져주면 좋겠다"라면서 "날씨가 더워지면 중간투수들을 보호하면서 가야 한다. 5회 전에 선발투수가 나가면 이겨도 부담스럽다"라고 불펜투수진에 부담을 덜 주고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로 성장하길 기대했다.
[구창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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