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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가 전신인 비스트를 돌아봤다.
하이라이트는 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름을 바꾸고 나서 하는 첫 콘서트라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곳이 비스트의 첫 콘서트 장소기도 하다. 여기서 콘서트를 하는 것이 새롭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스트는 지난 2010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처음 콘서트를 개최했다. 같은 장소에서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역시 첫 콘서트를 열게 됐다.
지난해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독자 회사를 만들어 독립한 하이라이트는 상표권 분쟁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고 하이라이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비스트와 하이라이트가 펼치는 콘서트의 차이점에 대해서 용준형은 "예전에 잔잔한 무드가 많이 있었는데 하이라이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게 준비했다"라며 "끝나고 집에 들어갈 때 힘이 빠지지 않고 흥분된 상태로 돌아갈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라이트라는 새 이름으로 시작하는 부담감은 여전했다.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윤두준은 "비스트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짧은 시간에 비스트의 이름으로 누렸던 영광들을 재현할 수 없다"며 "하나하나 회사와 팬들과 조금씩 이뤄나갈 생각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총 3회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라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7월 29일 홍콩, 이후 일본, 대만 등 해외 투어를 이어간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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