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첫방 '듀얼' 정재영, 유괴범? 복제인간? "누구냐 넌"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장득천(정재영)의 딸이 납치됐다.

3일 밤 케이블채널 OCN 새 토일드라마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이 첫 방송됐다.

장득천은 아내를 잃고, 백혈병 투병 중인 하나뿐인 딸과 살아가는 강력계 형사다.

어느 날 수연이가 유괴범에 납치되고, 현금 10억을 준비해오면 딸을 돌려주겠다는 범인의 전화를 받고 장득천은 이성을 잃었다.

강력부 여검사 최조혜(김정은)는 범인이 요구한 돈을 들고 등장했다. 장득천은 그 돈가방을 들고선 최조혜에게 "이 돈 주고 수연이 찾을 거니까 추적할 생각하지 마라. 이번엔 약속 지켜라. 약속 지켜"라고 으름장을 놨지만 최조혜는 장득천이 들고 간 돈 가방에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뒤를 밟았다.

유괴범은 본의 아니게 경찰을 달고 온 장득천을 보란 듯 따돌렸다. 범인을 추격하던 장득천은 두 명의 복제인간 이성준·이성훈(양세종)을 맞닥뜨리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장득천은 가정적인 아빠이자 동기들에겐 인간미가 치는 열혈 형사다. 최조혜만은 장득천과 사사건건 파열음을 냈다.

장득천의 딸이 기적적으로 줄기세포 투여자로 선정됐지만 수술 비용만 3억. 삶의 여유가 없는 득천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다. 그러나 수연이 수술 후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납치를 다했다.

최조혜는 장득천에게 수사 중이던 사건을 덮자면서 5억씩 나누자고 제안했다. 조혜는 수연의 수술을 거들먹 거리고, 득천은 조혜에게 "너 때문에 죽은 내 아내한테 미안하지 않냐"라면서 거절했다.

집에 든 강도가 득천의 아내를 인질로 잡고 범인을 설득하던 중, 울린 총성 한발. 득천의 아내는 피를 흘리며 죽었다.

주인댁에 의해 발견된 수연이가 병원으로 실려가고, 구급차를 운전하던 이성준은 수연을 납치하려던 찰나 득천에게 얼굴을 드러내게 됐다.

딸을 잃은 뒤 이성준·이성훈을 맞닥뜨린 장득천은 이성준을 잡아 두고 이성훈을 쫓기 시작했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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