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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럽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상대로 골감각을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에 4-1로 이겼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카르바얄이 내준 리턴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19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또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통해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12호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메시(11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오르며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5시즌 연속 득점왕에 등극했다. 또한 호날두는 지난 2008년과 2014년에 이어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사상 처음으로 3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득점한 선수가 됐다.
호날두의 활약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2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첫번째 클럽이 됐다. 특히 호날두는 부폰이 골문을 지키는 유벤투스의 막강한 수비진을 상대로도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올시즌 치른 12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경기당 실점이 0.2골 밖에 되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을 드러냈다. 특히 12경기 중 9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던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치른 두차례 8강전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4골을 몰아 넣는 파괴력을 선보이며 유럽 정상에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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