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연이틀 휴식' STL, 시카고 컵스에 역전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이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3-5로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를 당했다. 26승2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다. 시카고 컵스는 2연승을 거뒀다. 27승2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오승환이 이틀 연속 쉬었다. 2일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서 한미일 통산 9000탈삼진을 달성한 이후 숨을 골랐다. 올 시즌 오승환은 23경기에 등판, 1승2패13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세인트루이스가 1회초에 2점을 선취했다.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의 볼넷, 토미 팜의 내야안타, 스티븐 피스코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호세 마르티네스가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시카고 컵스는 3회말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가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가 6회초 2사 후 야디어 몰리나의 솔로포로 3-1로 앞서갔다. 오승환의 등판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어 갔다.

그러나 시카고 컵스는 7회말 1사 후 제이슨 헤이워드의 내야안타, 윌슨 콘트레라스의 좌전안타, 존 제이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카일 슈와버가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는 6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마르티네스가 가장 돋보였다.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3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웨이드 데이비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만루포의 주인공 슈와버가 단연 돋보였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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