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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유벤투스(이탈리아)의 골키퍼 부폰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4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로 패했다.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후반전 들어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부폰은 경기를 마친 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을 통해 "우리는 충분히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실망감이 매우 크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우리의 후반전 경기 내용에 대해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할 만한 경기를 했고 그들의 클래스를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세리에A에서 8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한 부폰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선 조국 이탈리아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반면 부폰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다. 부폰은 유벤투스와 함께 2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이번에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유벤투스의 알레그리 감독은 "부폰은 다음 시즌에도 여전히 유벤투스의 골키퍼"라며 부폰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부폰이 수비진을 이끈 유벤투스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13경기 중 9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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