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함덕주, 넥센전 2⅓이닝 1실점…왼 중지 물집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함덕주가 조기에 강판됐다.

두산 함덕주는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혔다.

함덕주는 기복이 있지만, 나름대로 선발투수로서의 첫 시즌을 순조롭게 보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두 차례 정도를 제외하고는 크게 무너지지도 않았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패스트볼 구속과 체인지업을 가다듬어 풀타임 선발투수에 도전 중이다.

함덕주는 1회 고전했다.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삼진을 솎아냈으나 서건창에게 중전안타, 윤석민을 몸에 맞는 볼,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하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좌익수 국해성이 잘 처리한 타구였다. 허정협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함덕주는 2회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주효상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유재신을 우전안타로 내보냈다. 1사 1,3루, 고종욱 타석에서 김민성에게 비디오판독 끝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고종욱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만루 위기서 윤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함덕주는 3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영하로 교체됐다. 이영하가 김하성, 허정협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주고 김민성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주효상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유재신마저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함덕주의 자책점은 1점으로 확정됐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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