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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컵스가 난타전 끝에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챙겼다.
시카고 컵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서 7-6으로 승리했다.
컵스는 3연전 스윕에 성공하며 시즌 28승 27패를 기록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6승 28패가 됐다.
컵스가 3회말 이안 햅의 솔로홈런으로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와 맷 카펜터의 연속 볼넷에 이은 스티븐 피스코티의 좌월 3점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제드 저코의 안타 및 도루로 찬스가 계속됐고, 폴 데종이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컵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사 후 미겔 몬테로와 에디슨 러셀이 각각 볼넷과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대타 앨버트 알모라의 우전안타 때 우익수 피스코티의 실책이 나오며 몬테로가 홈을 밟았다. 후속타자 카일 슈와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햅이 우중월 3점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6-4 컵스의 우세.
세인트루이스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야디어 몰리나의 안타, 토니 팜의 볼넷 및 상대 폭투를 묶어 1사 2, 3루 찬스를 얻은 것. 이후 데종의 내야땅볼 때 1점을 만회했고,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1타점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7회말에 갈렸다. 컵스는 바뀐 투수 맷 보우먼을 상대로 2사 1, 2루를 만든 뒤 대타 존 제이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는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 후 조기 교체됐다. 이후 저스틴 그림-헥터 론돈-페드로 스트롭-C.J.에드워드-우에하라 고지가 뒤를 지켰다. 스트롭은 시즌 2승, 우에하라는 2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의 햅과 3안타의 리조가 빛났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 역시 4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1이닝 3피안타 1실점의 보우먼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피스코티가 3타점, 디아즈가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분전했다.
한편 오승환은 팀의 패배에 3경기 연속 휴식을 가졌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1승 2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에서 머물렀다.
[존 제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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