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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바른정당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 이준석이 신도들에게 200억 원대 사기를 친 혐의로 구속된 강남 모 교회 담임 목사인 아버지 때문에 구설에 오른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핫펠트)의 상황을 전했다.
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이준석은 "이 기사가 났을 때 처음에 바로 예은이라고 나온 게 아니거든. 걸그룹이라고만 나왔는데, 나는 그걸 본 순간 평소에 예은을 알고 지냈으니까 딱 직감이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물어봤는데, 그때는 금액도 자세히 보도되지 않고 이름만 나왔을 때였으니까 '웬만하면 대응하는 과정 속에서 그래도 아버지니까 이해하고, 김구라가 예전에 아내 빚 때문에 문제 생겼을 때 사례를 보면 김구라가 가정을 보듬는 모습 보여주니까 대중이 좋게 반응했던 것처럼 하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상황을 다 알기 전에"라고 털어놓은 이준석.
그는 "그랬더니 예은이 '200억 원을 내가 변제해 줄 능력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더라고. 그래서 바로 뒤에 미국 선예 집에 간 것 같다. 그리고 너무 어린 나이에 이런 걸 당하다보니까 패닉 상태에 빠진 것 같다. 아버지랑 사실 연을 끊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 그런데 200억 원이 주는 압박감은... 어느 정도일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사기행각으로 인해서 번 돈이, 예를 들어 그 돈을 예은이 썼다면 모르겠지만 예은 같은 경우에는 10년이 넘게 독립생계를 꾸려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알고, 막고 이런 상황이 아니었거든. 그러니까 그 비난 같은 경우는 자제를 해야겠지"라고 당부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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