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 "류현진,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국 현지 언론에서 LA 다저스 류현진(30)의 피칭에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7피안타 4실점을 남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2-4로 패해 류현진은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던졌는데 이는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009일 만이다. 투구수 102개 역시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최대 지역지인 'LA 타임스'는 이날 경기 후 다저스의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류현진의 투구를 언급했다.

"류현진은 3년 만에 처음으로 7이닝을 던졌다"는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백업 플레이에 앞서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고 이야기했다.

상황은 이랬다. 4회초 1사 1루에서 대니얼 머피를 병살타성 타구로 유도했으나 2루수 크리스 테일러의 토스가 느린 바람에 타자주자가 1루에서 세이프됐다. 이후 류현진은 맷 위터스에 2타점짜리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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