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오랜만에 정말 기분이 좋다.”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잠실 8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9승 2무 35패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4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이승엽은 8-7로 앞선 8회초 우전 적시타를 통해 달아나는 2타점을 올렸고, 10-10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결승 2점홈런으로 경기의 히어로가 됐다.
이승엽은 경기 후 “최근 팀에 힘이 되지 못해 선수들과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었다. 오늘 중요한 경기, 중요한 순간에 팀의 승리를 가져다주는 한방을 치게 돼 오랜만에 정말 기분이 좋다. 나도, 팀도 지금의 좋은 느낌을 오래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승엽.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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