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청하 "우상 이효리, 민박집 신청이라도 해볼걸 아쉽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제 우상이요? 이효리 선배님이죠. 뻔해 보이지만 진짜에요!"

솔로로 정식 데뷔하는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청하가 가수 이효리와의 만남을 꿈꿨다.

청하는 솔로 데뷔를 앞두고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효리 선배님"을 말했다.

"뻔할 수 있는데, 정말 존경합니다. 아, 특히 이번 민박집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지원서 쓸 걸 그랬어요. 대중들에게만 공개된 줄 알았는데 연예인들에게도 열려 있더라고요. 아, 신청이라도 해볼걸 너무 아쉬워요."

청하는 "나중에 제가 잘 돼서 혹시나 연말 시상식이나 무대에서 볼 수 있다면 정말 영광이다"라고 두 손을 모았다.

이효리의 뒤를 잇고 싶다는 청하는 이번 데뷔곡을 당차게 소개했다. "처음 타이틀곡을 들었을 때 '의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생각했던 무대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죠. '이 곡으로 어떻게,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지?' 하는 생각이 들었죠."

처음의 불안은 확신으로 바뀌었고, 청하는 이번 신곡이 마음에 쏙 든다며 눈을 빛냈다. "신나는 해변가가 생각나는 노래에요. 제 무대를 보고 속이 뻥 뚫리셨으면 좋겠어요. 조금 낯선 장르일 수 있지만,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새로운 장르의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서 청하는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소녀의 마음 푸념하는 느낌"이라며 "사랑을 이루지 못해서 거품으로 변하는 인어 공주가 모티브"라고 설명했다. 청하는 "이번 앨범에 조개 등 여러 가지가 등장하는데, 큰 그림 중 일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나게 노는 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청하는 성적 부담감은 떨치고 싶다. "사실, 큰 부담이 있죠. 그런데 그런 마음은 넘기기로 했어요. 다행히 회사에서나 주변 분들이 성적은 연연하지 말고 무대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해 주셨어요. 사실 성적은 저조할 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좋을 수도 있는 거니까 너무 걱정 않고, 무대에 포커스를 맞추려고요. 문제점은 보완해서 계속 도전할겁니다."

"기다려 주신 만큼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란 청하는 "다양한 부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 설렌다.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이번 활동에 임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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