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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 한-일 선발투수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보도를 인용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6일 경기 후 류현진에게 다시 선발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시즌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며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대니얼 머피, 브라이스 하퍼, 라이언 짐머맨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 워싱턴을 상대로 준수한 투구를 펼친 것. 타선의 침묵에 시즌 6패(2승)를 떠안았지만 로테이션 내 입지를 다졌다고 봐도 무방한 한판이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 날짜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다음 로테이션에서 분명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류현진은 복귀 후 첫 6주를 슬기롭게 헤쳐 나갔다. 최근 4경기 22⅓이닝 동안 실점은 단 7점에 불과하다”라고 최근 상승세를 언급했다.
류현진이 다음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현재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유력한 투수는 마에다 겐타다. 마에다의 시즌 성적은 10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5.16. 최근 2번의 등판에서 모두 4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등 로테이션 내에서 가장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CBS스포츠 또한 “류현진이 다음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친다면, 마에다를 불펜으로 밀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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