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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마크 트럼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30승 26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26승 32패가 됐다.
최근 대타로 많이 나서고 있는 김현수는 이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타율 .258(66타수 17안타) 1홈런 4타점 6득점.
선취점은 볼티모어가 뽑았다. 볼티모어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스 스미스가 이반 노바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피츠버그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앤드류 맥커친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룬 뒤 존 제이소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조디 머서의 내야 땅볼 때 한 점 더 추가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소강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피츠버그가 6회 추가점을 올렸다. 1사 이후 타석에 나선 데이비드 프리즈의 우중월 홈런포로 4점째를 뽑은 것.
볼티모어도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크리스 데이비스와 조나단 스쿱의 백투백 홈런으로 3-4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 피츠버그가 9회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힌 듯 했지만 볼티모어는 9회말 스쿱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볼티모어였다. 10회말 1사 이후 아담 존스의 안타로 찬스를 만든 볼티모어는 2사 2루에서 트럼보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트럼보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끝내기 안타로 장식했다. 스쿱은 9회 동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존스는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반면 피츠버그는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현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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