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지금은 순위보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KIA는 7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36승20패로 단독선두를 달린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순위표 맨 꼭대기를 놓치지 않는다. 2위 NC도 KIA를 꾸준히 추격한다. 그러나 KIA도 쉽게 선두를 내주지 않는다.
KIA는 7일 현재 NC에 2.5경기 앞섰다. 김기태 감독은 7일 "시즌 마지막까지 이렇게 갈 것 같다"라면서 "지금 순위는 중요한 게 아니다. 시즌 마지막 순위가 중요하다. 선수들 컨디션 조절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144경기 장기레이스의 중반에 접어들었다. 아직도 88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관리, 페이스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시즌 막판 최상의 전력으로 순위다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 감독은 절대 무리하게 경기를 운용하지 않는다. 손목과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김주찬과 이범호는 각각 지난달 20일, 25일자로 1군에서 말소됐다. 이미 1군에 복귀할 수 있는 시점이 됐지만, 김 감독은 최대한 기다린다.
김주찬과 이범호는 7일 함평에서 열린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홈 경기에 출전했다. 1군 말소 후 첫 실전이었다. 몸 상태가 거의 회복된 듯하다. 김 감독은 "김주찬과 이범호가 어떤 컨디션으로 1군에 올라오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리고 김 감독은 "누구든지 좋은 위치에 있고 싶을 것이다. 결국 다른 팀들보다는 우리 갈 길을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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