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다이아몬드가 시즌 3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스캇 다이아몬드(SK 와이번스)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어깨 통증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던 다이아몬드는 1일 kt 위즈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시즌 성적은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
1회 출발은 깔끔했다. 2사 이후 김웅빈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을 뿐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끝냈다.
2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우월 2루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이택근의 3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 때 실점을 기록했다.
3회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허정협에 이어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가 됐다. 윤석민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김웅빈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며 2번째 실점을 했다.
4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채태인에게 안타,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에 몰렸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민성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며 박동원은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이아몬드는 선두타자 허정협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이정후 타구 때 2루수 김성현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1사 1루가 됐다. 이어 도루까지 허용하며 1사 2루.
결국 고비를 넘지 못했다. 윤석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그래도 김웅빈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고 자신의 힘으로 5회를 끝냈다.
5회까지 101개를 던진 다이아몬드는 팀이 1-3으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문광은에게 넘겼다. 시즌 3승 무산.
최고구속은 142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커브를 주로 던졌다.
[스캇 다이아몬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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