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정진호(29)의 사이클링히트는 특별했다.
정진호는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시즌 8차전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사이클링히트(Hit For The Cycle)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회말 좌전 2루타, 2회말 우중간 3루타, 4회말 중전 안타를 터뜨린 정진호는 5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최충연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2점홈런을 터뜨려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다.
정진호의 사이클링히트는 KBO 리그 역대 23번째 기록이다. 그러나 5이닝 만에 사이클링히트를 친 것은 정진호가 역대 최초다. 정진호의 기록 전에는 6이닝 만에 기록된 사이클링히트가 1987년 정구선 외 3차례가 있었다.
네 번째 타석 만에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 네 번째 타석에 사이클링히트가 완성된 것은 정진호의 기록이 역대 6번째다.
[두산 정진호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삼성 경기 5회말 2사 1루에 투런 홈런을 쳐 KBO리그 통산 2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정진호는 앞선 타석에서 3루타, 2루타, 1루타를 기록한 후 투런홈런을 쳤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