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넥센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한현희와 김하성의 활약 속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여내를 끊으며 시즌 성적 27승 1무 29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0승 1무 26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2회 선두타자 김하성의 우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택근의 내야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민성의 유격수 앞 땅볼 때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3회 추가점을 올렸다. 허정협과 이정후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넥센은 윤석민의 2루수 앞 병살타로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이 때 상대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의 폭투가 나오며 공짜 득점을 얻었다. 2-0.
SK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한동민이 한현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넥센이 곧바로 도망가는 점수를 올렸다. 5회초 상대 실책과 이정후의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윤석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번엔 SK 차례. 5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SK는 6회말 박정권의 좌중월 홈런으로 2-3, 다시 한 점 차로 따라 붙었다.
SK는 기세를 이어 7회에도 2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제이미 로맥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점수는 변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넥센은 8회 김하성의 1타점 2루타와 이택근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반면 SK는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도 반격에 실패했다. 조용호가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것.
넥센 선발로 나선 한현희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2안타 1타점 2득점, 이정후가 2안타 1타점 1도루 1득점, 허정협이 3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SK는 두 차례 만루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발 다이아몬드는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2자책)하며 KBO리그 첫 패(2승)를 기록했다.
[한현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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