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정진호의 사이클링히트 대기록을 앞세워 전날 패배의 기억을 삭제했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9-7로 승리했다.
이날 '인생 경기'를 펼친 정진호의 활약이 있어 가능한 승리였다. 정진호는 5회말 우월 2점홈런으로 KBO 리그 역대 23번째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5회에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것은 리그 역대 최초. 네 타석 만에 사이클링히트를 친 것은 역대 6번째다.
정진호는 이날 5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쑥스러운 6승째.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타자들이 찬스에서 계속해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불펜투수들이 어제(6일)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오늘은 잘 막아줬다. 앞으로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라면서 "그리고 오늘 정진호의 사이클링히트 달성을 축하한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갔는데도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 vs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