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한현희가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현희(넥센 히어로즈)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한현희는 올시즌 SK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까지 SK전에 2차례 나서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다만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한현희가 호투를 이어가는 가운데 타자들도 힘을 냈다. 많은 득점은 아니었지만 6회까지 3점을 안겼다. 한현희도 솔로홈런 두 방을 맞았을 뿐 다른 적시타는 내주지 않았다. 경기 후반 추가점까지 나오며 승수를 추가했다.
경기 후 한현희는 "오늘은 평소보다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몸이 움츠러들었다"며 "3회까지는 던지고 싶은대로 공이 잘 들어갔는데 다음 이닝부터 조금 힘이 들었다. 그래도 (박)동원이형과 이닝 중간중간마다 이야기하며 상태를 체크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SK전에 강한 것에 대해서는 "다른 팀에 비해 좌타자보다는 우타자가 많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팀이 연패 중이어서 부담감이 없지 않았지만 오늘은 타자들이 큰 도움을 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타자 형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넥센 한현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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