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깜짝 마무리'로 등장해 KBO 리그 데뷔 첫 세이브를 거둔 헨리 소사가 11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할까.
소사는 지난 9일 잠실 SK전에서 8회초 2사 1루 상황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3-1 리드를 지켜 세이브를 따냈다. 소사가 세이브를 따낸 것은 KBO 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구원 등판은 2015년 9월 16일 목동 넥센전 이후 632일 만이었다.
소사는 당초 지난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3연전에 나올 순서였으나 수원에서의 기록이 좋지 않아 선발 등판을 미룬 상태였다. 11일 잠실 SK전 등판이 유력했다. LG는 그런 와중에 필승조도 소모해 소사를 구원투수로 활용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소사가 오늘(10일)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본인 의사를 물어보고 본인이 OK하면 11일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연 소사가 마무리로 나온데 이어 선발까지 소화하며 SK를 상대할지 지켜볼 일이다.
[LG 소사가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SK 경기 8회초 2사 1루에 신정락과 교체돼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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