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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멀티히트 포함 3출루 경기로 맹활약했다.
샌프란시스크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인 황재균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트리플A 레노 에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7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 17회 접전 끝에 레노가 6-4로 승리했다.
황재균은 1회말 중전 안타로 출발이 좋았다. 라이더 존스의 좌전 2루타로 3루에 안착한 황재균은 맥 윌리엄슨의 3루 땅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어 황재균은 2회말 중견수 플라이, 5회말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으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 시즌 5호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끝내기를 기록할 기회가 있었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황재균은 연장 12회말 우전 안타를 터뜨렸고 14회말 2루 땅볼, 17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289.
[황재균.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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