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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가 미국서 찬밥 신세를 받고 있지만, 해외에선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미이라’는 9일 북미 4,035개 극장에서 1,200만 달러(약 135억원)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개봉 첫 주말 흥행수입은 3,000만 달러(337억 5,000만 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원더우먼’의 벽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원더우먼’은 북미에서 흥행 반열에 올랐다. 이번 주말까지 2억 달러(약 2,250억원)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전 세계 누적 흥행수입은 3억 5,400만 달러(약 3,982억 5,000만원)에 달했다.
‘미이라’는 미국에서 외면을 받았지만, 해외에선 승승장구하고 있다. 10일까지 해외에서 1억 5,100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미국과는 10배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다. 해외 점유율이 92.1%에 달한다.
한국에서도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고대 이집트, 현대의 런던, 광활한 사막을 오가는 스케일이 볼만하다는 의견과 스토리가 허술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17%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하며 ‘굴욕’을 당했다.
과연 ‘미이라’가 미국을 제외한 해외에선 얼마나 많은 흥행수익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UPI]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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