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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지현(한화)이 5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11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527야드)에서 열린 2017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이정은(토니모리)과 연장을 치렀다.
김지현은 1번홀, 5번홀, 9~11번홀, 14~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정은은 5타를 줄여 연장전에 합류한 상황. 두 사람은 1~4차 연장서 연이어 파를 적어냈다. 그리고 5차 연장서 김지현이 파를 잡아내며 보기를 범한 이정은을 따돌렸다.
김지현은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우승 이후 개인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거머쥐었다. 그는 "샷도 잘되고 퍼트도 잘됐다. 모든 선수가 다 잘 치고 있는 줄 알아서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김지현(롯데)이 13언더파 203타로 3위, 최가람이 12언더파 204타로 4위, 이소영, 고진영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 김해림이 10언더파 206타로 7위, 홍유연, 최민경, 박민지, 김자영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김지현.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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