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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멀티히트 및 9호 홈런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49에서 .255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초반부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맥스 슈어저와 맞대결한 추신수는 풀카운트서 7구를 때렸고, 이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텍사스가 0-1로 뒤진 3회초 2사 상황서 슈어저와 다시 맞대결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를 공략,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25m였으며, 추신수의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올 시즌 9호 홈런이었다.
3번째 타석은 아쉬움 속에 물러났다. 텍사스가 1-1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슈어저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1-0에서 2구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4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1로 맞선 8회초 1사 1, 2루서 구원 등판한 올리버 페레즈를 상대했다. 이 과정서 주자 2명이 더블 스틸에 성공, 상황은 1사 2, 3루 찬스.
추신수는 페레즈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워싱턴전 이후 2경기만의 3출루였으며,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한편, 텍사스는 접전 끝에 5-1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텍사스는 3연승을 질주, 3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승차를 없앴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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