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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1번째 장편영화인 ‘그 후’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오는 7월 6일로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칸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이후 통산 4번째로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이어 2005년 ‘극장전’으로 2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의 초청 리스트에 오른 홍상수 감독은 이후 2012년 ‘다른 나라에서’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을 받은 바 있다.
‘그 후’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아름(김민희)은 작은 출판사에 취직한다. 아름의 상사 봉완(권해효)은 출판사에서 일했던 여자와 사랑했지만, 최근 헤어졌다. 유부남 봉완은 오늘도 어두운 새벽에 집을 떠나 출판사에서 일한다. 떠난 여인에 대한 기억이 봉완을 힘들게한다. 봉완의 아내는 봉완의 연애노트를 발견하고, 출판사로 뛰어간다. 그녀는 아름을 봉완의 여자로 오해한다.
김민희는 지난달 칸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너무 존경하고 좋아하는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너무 기쁘다. 항상 감독님 영화가 너무 새롭기 때문에 작업 방식에 있어서 날 많이 자극시킨다. 함께 할 수 있다면 작업을 같이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도 “한국 기자회견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많은 영감을 주는 여배우다. 일을 할 때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전원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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