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섬총사'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태항호가 각자 허당기 가득한 모습 속에 인간미를 뽐냈다.
1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섬총사'에는 우이도에서의 생활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는 익숙한 우이도에서 이들은 서툰 음식 솜씨로 밥 짓기부터 생선을 굽는 일까지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냈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일부터 난관이었다. 강호동은 라이터를 이용해 아궁이에 불을 지피려고 했고, 태항호는 옆에서 입으로 바람을 불었다.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의 방법으로 불을 켜려고 하다 스텝이 엉켰고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이어 강호동은 생선 손질을 하면서도, 처음 해본 것처럼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항블리' 태항호는 생선 옆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고, 강호동의 장난에 공중부양을 하듯 크게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과 정용화는 불 지피기에 성공해 환호했다. 밥 한 번 먹기 어려운 이 과정을 겪은 강호동은 "우리는 '삼시세끼'가 아니라 바보세끼 같다"라고 말했고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어쩜 이러냐"라며 허탈해하는 모습 속에서 인간미와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날, 강호동은 고기가 먹고 싶었고 우이도 주민들에게 삼겹살을 어디서 사느냐고 물었다. 섬 주민들은 "1시간 넘게 산봉우리 2개를 건너면 다른 동네에서 살 수 있다"라고 말해 경악케 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정용화를 시작으로 김희선과 함께 가고 싶어 계획을 세웠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강호동은 "자연은 용서하지 않는다. 항상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부상자 없이, 우리가 삼겹살을 사보자!"라며 스태프 10명과 함께 구호를 외쳤고 삼겹살을 하기 위해 먼 길을 나섰다. 해변에 서있는 아주머니의 모습에 인사를 했지만 태항호의 뒷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호기롭게 구호를 외치며 삼겹살 원정대에 나섰다. 어느 것 하나 쉬운게 없는 섬 생활이었지만 웃음은 넘쳤다.
[사진 = 올리브TV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