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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고두심과 김성균이 영화 '채비' 촬영을 마쳤다.
'채비' 제작진은 13일 "영화가 7일 제주도에서 크랭크업했다"라며 "지난 4월 첫 촬영을 시작으로 2개월간의 여정이 끝났다.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비'는 배우 고두심, 김성균, 유선, 박철민, 김희정, 신세경 등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마 애순 역의 고두심은 "촬영 내내 우리 인규(김성균)와 함께 해서 너무 행복했다. 정말 아들 같은 김성균 씨와 헤어져서 아쉽다. 촬영 때 우리 아들이 불렀던 노래가 자꾸 생각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적장애를 가진 인규 역의 김성균은 "우리 엄마 고두심 선생님, 그리고 친구 같았던 누나 유선 씨, 든든한 가족이어서 더 힘이 났던 것 같다. 벌써 끝나서 너무 시원섭섭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극 중 고두심의 첫째딸 문경 역의 유선 역시 "매 순간 웃고, 울면서 촬영하니 정이 많이 들었다. 우리 엄마, 동생 인규 만나서 행복했고 이런 웃음과 울림이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조영준 감독은 "'채비'를 위해 열정적으로 연기하고, 힘써준 배우 분들과 스태프들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채비'와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채비'는 가족을 떠날 채비를 하는 엄마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사진 = 오퍼스픽쳐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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