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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8번째 대회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 V1 오픈(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6천만 원)이 15일부터 18일까지 충남 태안군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 B코스(파72, 7158야드)에서 펼쳐진다.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 V1 오픈은 올 시즌 예정된 8개의 카이도시리즈 중 3번째로 진행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연장 접전 끝에 개인 통산 4승(국내 3승, 일본 1승)을 달성한 김승혁(31)의 2개 대회 연속 우승 여부가 관심사다. 2년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김승혁은 “시즌 1승을 하면 그 다음 우승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 수 있다. 올 시즌 다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 순위 부문에서 나란히 3위에 올라 있는 김승혁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 선두에 오를 수 있다. 김승혁은 “2014년 KPGA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었다. 올 시즌 2014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노력하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석권한 최진호(33, 현대제철)는 올 시즌 SK텔레콤 우승 이후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DREAM OPEN과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을 공동 3위로 마쳤으나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회전(64강전)에서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최진호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지난 주 조기 탈락하면서 본의 아니게 체력을 비축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상희(25, 호반건설)와 4위 박상현(34, 동아제약) 그리고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장이근(23)이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지만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5위로 뛰어오른 이정환(26, PXG)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일본투어(JGTO) 대회가 없는 틈을 타 일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개인 통산 7승(국내 3승, 일본 4승)의 김형성(37, 현대자동차)을 필두로 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경준(35, 휴셈)과 2014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장타왕에 오른 최초의 선수 허인회(30, JDX멀티스포츠), 2011년 일본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박재범(35), 2016년 간사이오픈 챔피언 조병민(28), 올 시즌 일본투어 상금순위 15위로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는 임성재(19)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편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이지만 4전 5기 끝에 지난 2일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이승민(20, 하나금융지주)이 주최측의 초청으로 출전 자격을 얻어 KPGA 코리안투어에 첫 출전한다.
이승민은 허인회, 김태훈, 김우현과 14일 연습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인 오전 9시에 포토콜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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