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이번 9연전이 중요하다."
3위를 달리는 두산이 중요한 9연전을 맞이했다. 13일부터 15일까지 LG, 16일부터 18일까지 NC와 홈 6연전을 갖는다. 그리고 20일부터 22일까지 KIA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이 9연전을 통해 두산이 KIA와 NC 2강 체제를 뒤흔들 수도, 중위권 다툼에 휘말릴 수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1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이번 9연전이 중요하다. 마음 속에 몇 승 정도 하고 싶다는 계산은 돼 있다. 다음달 올스타브레이크까지 어느 정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는 있다"라고 웃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승수를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그게 김 감독 스타일이다. 선수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해서다. 김 감독은 "페넌트레이스는 물 흘러가듯이 가는 것"이라면서 선수들에게 변함 없이 믿음을 보냈다.
이어 김 감독은 "올스타브레이크까지 지금처럼 +승수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2016년보다는 승수 쌓기 페이스가 좋지 않다. 그때는 어느 정도 더 끌어올리면 되겠다는 계산이 서서 선수들을 더 몰아붙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2015년보다는 상황이 좋다. 그 때보다 다른 팀들의 전력이 좋아졌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어깨 통증 이후 복귀를 준비 중인 마이클 보우덴에 대해 "두 차례 불펜 피칭을 하고 2군 경기에 세 차례 나설 것이다. 6월 말에 돌아오지 못해도 7월 초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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