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2군에서도 난조를 보였다.
레일리는 1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총 투구수는 68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1회 선두타자 조수행의 안타 이후 신성현에게 2점홈런을 맞았고, 곧바로 김민혁을 2루타로 출루시킨 뒤 이성곤에게 투런포를 헌납했다. 1회에만 홈런 2방을 맞은 것. 3회에는 선두타자 신성현의 볼넷, 김민혁의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이우성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레일리는 올 시즌 12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5.32의 부진으로 지난 8일 1군에서 말소됐다. 그러나 2군 첫 등판에서도 부진, 롯데의 고민은 더욱 커지게 됐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13일 KIA전에 앞서 "레일리의 상태는 앞으로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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