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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애처가 션이 사랑꾼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션이 최근 녹화가 진행된 KBS 2TV '1대100' 가족특집 2탄에 출연해 5,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100인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는 션에게 "부인과 관련된 날짜를 숫자로 세고 있다고?"라고 질문했다.
션은 "그렇다. 어려서부터 숫자를 좋아했다. 수학에 관심도 많고, 좋아했다. 내가 좋아하는 숫자와 사랑하는 아내를 연결하는 건 나에게 너무 재미있는 일이다"며 "가끔 계산하면 어려운데 하루씩 매일 자연스럽게 세면 쉽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조충현 아나운서가 "다른 집 남편들과 비교된다."고 말하자, 션은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누구와 비교하면 안 된다. 내가 아내를 만난 날짜를 세는 건 내가 숫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내가 숫자를 안 좋아했으면 나도 그게 어려웠을 거다. 혹시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숫자를 안 좋아할 수도 있다. 누구와 비교하기보다는 내 남편의 장점을 찾아서 이야기해주면 나보다 더 멋진 남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녹화는 노사연-이무송 부부에 이은 가족특집 2탄으로 진행됐다. 13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사진 = KBS 2TV '1대 100'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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