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조금 울컥했다."
두산 허경민이 팀 승리를 사실상 확인하는 쐐기 투런포를 쳤다. 13일 잠실 LG전서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 5-4로 앞선 8회말 2사 2루서 LG 김지용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133km 높은 체인지업을 찍어치듯 통타, 비거리 105m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허경민은 "최근 워낙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홈런을 친 상황보다 그동안 잘 안 맞고 부진하더라도 덕아웃에서 계속 응원해준 코치님들과 선수들에게 고맙다. 그래서인지 홈런을 친 후 조금 울컥했다. 자신감이 떨어져있었는데 감독, 코치님이 계속 자신감을 심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허경민은 "홈런은 정타로 맞아서 넘어간 건 아니었다. 운이 좋았다. 이 홈런으로 타격감이 살아난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앞으로의 경기서 지금의 좋은 기분, 감각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허경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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